지하철보다 가벼운 경전철. <br /> <br />버스보다 50% 정도 속도가 빠르고, 최대 16배 많은 인원을 실어나를 수 있어 도심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전철의 고가구조물은 기둥 사이 간격이 좁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, 교통 혼잡 등을 일으켜, 결국 고가 대비 건설비가 2배 이상 비싼 지하 선로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케이블 없이도 기둥 거리를 200m까지 늘린 경전철 고가구조물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둥을 세우고 위에 선로 상판을 올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, 상·하행선 선로 중앙에 기본 골격을 세우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이 구조물은 상·하부 일체형으로 기둥 거리를 넓히면서도 구조물의 응력과 처짐을 분산시켰고, 바닥판 역시 기존 콘크리트 중량의 20% 수준인 신소재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취약 부위인 고가 중앙 지점에서 하중 실험을 한 결과, 최대 430톤의 하중에도 무너지지 않아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초속 80m의 초강력 바람은 물론 규모 6.5의 지진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신정열 /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: 고가 구조물을 바치고 있는 기둥과 기둥 사이 간격이 일반적으로 3~40m인데 반해 이번에 개발한 신형식 고가구조물은 도심지 세계 최장 경간 200m까지 가능한 기술입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고가 건설 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부와 하부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모듈 단위로 조립하고 특수장비로 정밀 시공하는 기술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석윤 /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: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자체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상용화해서 이를 기반으로 해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명품 K-철도기술로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실제 크기로 구조 성능검증까지 성공한 만큼 개발한 기술을 국내 경전철 신규 노선 적용은 물론 해외 경전철 시스템 수출 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101229518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